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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대맛집] 스시심에서 오마카세맛집/다른지역 맛집 2019. 3. 9. 22:48
안녕하세요. FlyAsh입니다!
지난 삼일절 연휴에 부산에 다녀왔어요.
사람 정말 많더라구요. 기차도 다 매진, 숙소도 다 매진..마침 같은 날 부산여행가는 친구가 있어서 어디갈지 추천해달라니까 맛집 리스트를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참고 하던중 부산대 앞에 오마카세를 하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오마카세란?
대개 일본식 횟집이나 초밥집에서 요리사의 선택을 따르는 주문 방식.
'일임하다'라는 뜻의 일본어에서 유래했다.
라고 다음 백과에서 알려주네요ㅎㅎ
같이 여행갔던 친구가 전부터 오마카세를 굉장히 궁금해했어서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람 많아서 혹시 못갈까봐 부랴부랴 여행 당일(3월 1일) 저녁식사 예약 문의드렸습니다.
당일은 예약이 다 찼고 다음날 5시, 7시 가능하다고해서 5시로 예약했어요.
부산대 스시심에 도착했어요!
영업시간
점심 12:00 ~ 15:00
저녁 17:00 ~ 21:30
오픈시간 5시인줄 모르고 배고파서 10분 일찍 도착했더니 조금 대기했어요.
저희는 엄청난 고민끝에 오마카세A (3만5천원)으로 주문했어요!
오마카세B는 5만 5천원이고 스시 종류도 다르고 양도 더 많아요.
처음에 간장, 녹차, 샐러드를 기본으로 세팅해주세요.
조금 기다렸더니 모찌리도후가 나왔어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모찌리도후ㅜㅜㅜ
모찌리도후는 일본식 두부요리?인데요.
실제 두부는 아니고 식감이 모찌같고 두부같아서 모찌리도후라고 합니다.
시원하고 부드러워서 아이스크림같아요.
전분에 우유, 두유 등을 넣어서 만드는데, 만드는 사람에따라서 재료와 맛이 완전 달라집니다.
주로 이자카야에서 판매하는데 실제 파는곳은 그렇게 많지도 않고 비싸서 슬픈 1인..
제가 먹던 곳은 조청 비슷한 소스였는데 이곳은 고소한 소스를 얹어줬어요. 참깨소스같아요.
맛있어요.. 더 먹고싶어요..ㅋㅋㅋㅋ
곧 계란찜도 나왔습니다!
한입 먹자마자 가쓰오부시향이 확 올라오네요.. 감동적인 맛..
맨 아래엔 새우가 깔려 있었어요. 정말 맛있어요ㅜㅜ
짠~~ 사시미가 나왔어요.
부위 설명을 해주셨는데 간장새우, 방어, 연어, 자연산 광어, 농어, 황새치 뱃살입니다.ㅎㅎ
저희가 열심히 사시미를 먹는동안 사장님께선 열심히 초밥을 준비 하십니다.
광어초밥입니다! 시소가 발라져 나와있어요.
시소는 일본식 깻잎소스인데, 향이있어서 조금 특이했어요.
횟집에서 맨날 먹는 광어지만 회가 신선해서 비교가 안돼요ㅎㅎ
도미초밥!
다진 고추가 올라간 방어초밥!
오징어 초회입니다! 부드럽고 새콤해요ㅎㅎ
고등어초밥인데 하나도 안비려요!
단새우초밥!
너무 부드러워요.. 사르륵..
참다랑어 초밥ㅎㅎ
겉을 살짝 익힌 연어 초밥이에요!
아게다시도후 겉바속촉~~
소스가 간장은 아닌거같고.. 낭낭하고 달달한게 정말 맛있었어요.
토치로 구운 황새치 초밥!
식기전에 바로 먹으라고해서 흡입!!ㅎㅎㅎ
애기같은 메밀소바에요 귀엽ㅎㅎ
아 사장님께서 소바 먹는법을 알려주셨어요!
그릇을 들고 입에 가까이대서 먹으면 면이 국물을 머금고 있어서 더 맛있다고 합니다.
붕장어 초밥이에요.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렸어요ㅋㅋ
마지막 초밥인 계란초밥이에요!
이 계란도 가쓰오부시 육수가 들어갔어요. 향도 좋고 보기보다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초밥은 마지막이지만 게장덮밥이 남아있죠. ㅎㅎ
젓가락으로 슥슥 비벼서 냠냠!
짭짤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워요. 집에서 저렇게 먹고 싶네요.
카레고로케!
너무 뜨거웠지만 빠르게 흡입했어요ㅋㅋ
이제 마지막ㅜㅜㅜㅜ 수제 양갱과 매실차입니다.
입이 좀 텁텁했는데 매실차 시원하게 원샷하고 양갱으로 마무리!
양갱치고 달지않아서 좋았어요.
정말..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라고 생각해요.
회도 매일아침 자갈치 시장에서 가져와서 신선하고, 다른 음식들도 정말 맛있어요.
돌아가는 길에 사장님 인스타 들어갔는데 자신의 직업을 좋아하고 자부심 있으셨어요.
그리고 제가 먹는게 느려서 저와 친구 음식나오는 순서가 조금 늦었고 나중엔 저 혼자 먹었거든요ㅜㅜ
옆자리분은 오마카세B였는데 헷갈려 하시지 않고 6명 식사를 다 책임지셨어요. 정말 대단하세요!!
우연히 가게 된 식당이었는데 여러모로 감동받고 갑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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